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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누우면 더 답답한 가슴, 생각보다 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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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쉬려고 하면 오히려 숨이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죠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는 괜찮은데, 막상 누우면 더 불편해져서 괜히 신경이 쓰입니다.

그래서 이렇게도 누워보고 저렇게도 누워보고 가만히 있으면 더 답답해져서 몸을 뒤척이게 됩니다.
뭔지 모를 이 답답한 느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은 겪어보셨을 겁니다.

이유는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누우면 특별한 통증 없이, 몸을 눕힌 순간부터 숨이 얕아지거나 공기가 잘 안 들어가는 듯한 느낌 자주 느껴보셨을 겁니다.

실제로 산소가 부족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자세·긴장·호흡 습관과 관련된 경우가 많습니다.

A man lying down

1.  왜 누우면 가슴이 더 답답해질까

사람이 누우면 중력의 방향이 바뀌면서 가슴과 복부에 압력이 더해집니다.
이때 횡격막 움직임이 제한되거나, 평소 얕은 호흡 습관이 있는 경우 숨이 더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피로, 스트레스, 긴장이 쌓여 있으면 몸이 이완되어야 할 순간에 오히려 호흡이 불규칙해지기도 합니다.

아래 증상들에 해당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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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 평소보다 잘 안되고 숨이 얕음
가슴 위에서 누르는 듯한 묵직한 느낌
심장 빨리 뛰는 느낌
하품 평소보다 자주 함
손,다리,몸통 뭔가 불편하고 제 위치에 있지 못한느낌

 

위 증상들이 모여 답답하고 불편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2. 이런 사람들에게 더 잘 나타납니다

 

누우면 숨이 더 답답해지는 느낌은 특별한 질환이 없어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평소 목·어깨 긴장이 심한 경우
  • 스마트폰·노트북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 얕은 흉식 호흡 습관
  • 피로가 누적된 상태(스트레스 누적)
  • 불안감이 잦은 사람
  • 신체 불균형
  • 베개가 너무 높거나 낮은 경우
  • 식후 바로 누웠을 경우 

 

 

목·어깨 긴장이 심한 경우(가장 흔함)

평소 장시간 앉아서 컴퓨터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이 지속적으로 긴장된 상태가 됩니다. 이런 긴장은 호흡을 도와주는 근육들의 움직임에도 영향을 주어, 누웠을 때 흉곽과 복부가 자연스럽게 확장되지 않으면서 숨이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하루 동안 쌓인 피로가 충분히 풀리지 않은 상태라면, 이러한 호흡 불편감이 더 쉽게 나타납니다.

이럴 때는 잠들기 전 가볍게 목과 어깨를 풀어주고, 상체를 약간 높여 자거나 느린 복식호흡을 몇 분만 해줘도 불편함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얕은 흉식 호흡 습관

얕은 흉식 호흡 습관이 있는 경우, 평소 숨을 쉴 때 가슴 위주로만 빠르게 호흡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호흡은 몸을 긴장 상태로 유지시키기 쉬워서, 누웠을 때 오히려 호흡 리듬이 불안정해지고 숨이 잘 안 들어오는 듯한 느낌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갑자기 깊게 숨을 들이마시려고 하기보다, 누운 상태에서 배가 천천히 오르내리도록 의식하며 숨을 길게 내쉬는 연습이 도움이 됩니다.

호흡 패턴으로는 길게 4초 정도 코로 마셨다가 입으로 최대한 긴 시간 동안 천천히 내뱉는 것에 집중합니다. 이것을 5~10회 정도 반복하시면 가슴이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루 몇 분만이라도 이런 복식호흡을 반복하면, 잠들기 전 느껴지던 답답함이 점차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피로가 누적되었거나 불안감이 잦으신 분들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는 몸 전체의 회복 기능이 떨어지면서, 호흡을 조절하는 근육들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하루 종일 긴장과 피로가 쌓인 날에는 누웠을 때 몸이 완전히 이완되지 못해 숨이 얕아지고 답답한 느낌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밖에서 일과를 하면서 쌓였던 긴장감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누우면 풀리는 경우도 있지만 이것은 잠깐의 휴식으로는 좋지만 궁극적인 해결방안이 되지 못합니다.

이럴 때 억지로 잠을 자려고 하기보다, 짧은 스트레칭을 하거나, 따뜻한 물로 샤워하기, 이전 사례와 동일하게 호흡을 코로 4초 들이마셨다가 최대한 길게 입으로 내뱉는 것을 반복하면 긴장감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런저런 고민이 많으신 분들도 따라 해보시면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 신체 불균형(흔함)

신체 불균형이 있는 경우, 몸의 좌우나 상·하 균형이 무너지면서 호흡에 관여하는 근육들도 한쪽으로 치우쳐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누웠을 때 가슴이나 복부가 고르게 움직이지 못하고, 숨이 한쪽으로 막히는 듯한 답답함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골반이나 어깨가 틀어진 느낌이 있거나, 한쪽으로만 오래 눕는 습관이 있다면 이런 불편함이 더 잘 나타납니다.
이럴 때는 자기 전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베개 높이를 조절해 몸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해주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식후 바로 누웠을 경우

 

식사 직후 바로 누웠을 경우, 소화기관에 몰린 압력 때문에 가슴과 복부 쪽이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위에 음식물이 차 있는 상태에서는 횡격막이 위쪽으로 밀리면서 숨을 깊게 들이마시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줄이려면 식후 바로 눕기보다는 최소 20~30분 정도는 상체를 세운 상태로 쉬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부득이하게 누워야 한다면, 상체를 약간 높이고 왼쪽으로 누워 위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여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 개인적인 저의 사례 >

저 같은 경우에는 측만증을 가지고 있어 흉추, 어깨, 흉곽, 골반 전체적으로 비대칭이 있어 누웠을 때 불편한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저만의 해결법으로는 눕기 전에 오른쪽 흉곽이 잘 열리지 않아 오른쪽만 공략적으로 열어주는 스트레칭을 많이 해준 후 누울 때는 오른쪽 어깨에 전방활주와 몸의 축이 오른쪽으로 돌아가 있어 오른쪽 견갑밑에 낮은 베개를 놔줍니다. 그리고 오른쪽 골반이 전방경사가 강해 오른쪽 햄스트링 쪽에 베개를 놔두어 다리를 올려두고 숙면에 취합니다. 드라마틱한 효과는 보지 못하고 오히려 틀어진 몸을 제 위치에 두려 하면 불편한 느낌을 받기는 합니다. 하지만 잘 열리지 않던 오른쪽 흉곽이 열리고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교정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여 저만의 방법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본인의 몸을 객관적으로 잘 진단하여 자신의 몸에 맞는 방법을 적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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